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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폴 민족성 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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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령 행정의 논리 === 점령 초기 루이나군을 가장 괴롭힌 것은 구시가의 무장 저항이었다. 저항 조직의 대부분은 빌베른계였고, 이들은 신전을 집회 장소로, 빌베른계 학교를 연락망으로, 콘스탄티노폴-빌베른어를 루이나 통역관이 알아듣지 못하는 암호처럼 썼다. 민정이양위원회는 이 저항의 뿌리를 빌베른계의 정체성 자체에서 찾았다. 1969년 12월 위원회가 작성한 「통합 시민화 기본 방침」, 흔히 「들로름 각서」라 불리는 내부 문건은 "저항은 무기가 아니라 언어와 신전과 학교에서 자란다"고 진단하고, 빌베른계를 영어를 쓰는 「통합 시민」으로 바꾸는 것을 점령 정책의 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각서는 혼혈계를 "조차지 시대부터 루이나 문화에 익숙한 협력 가능 집단"으로 분류하고 이들을 통합 시민화의 모범이자 집행 인력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각서가 영어를 공용어로 택한 이유는 루이나의 공용어이자 조차지 시절 혼혈계가 쓰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각서는 영어를 "어느 민족의 말도 아닌 중립 언어"라고 불렀지만, 빌베른계 주민에게 영어는 점령자와 조차지의 언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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